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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극장으로 돌아온 장진감독의 서툰사람들..


처음에 그냥 대학로를 돌아다니다.. 하나 필 오는 연극 한편 보려고 했는데..

우연치 않게 동숭아트홀에서 서툰사람들 이란 연극을 만났다...


당일이라.. 16번 17번 이란 대기표를 받고.. 조마조마...이러다 혹시 못보는 거 아냐..

그러다... 시간이 다가오고.. 대기표 순번을 쭉 불러 주는데..

으하하하... 대기표 번호를 불러 주었고.. 보조석 이란 말에도.. 그저 본다는 생각에 기쁘게 극장안으로 고고...

하지만 여기서 엄청 놀라고 말았다..


보조석이라고 하길래, 관중석 옆에 조그만 의자 몇개 놔 줄 것으로 예상 했는데..

이런 왠걸...

무대 바로 아래.. 그것도 운 좋게 한 가운데..


다리를 뻗기가 힘들어서 조금 피곤 했지만..

바로 눈 앞에서 벌어지는 배우들의 연기 모습과..

끊임없는 재담과 웃긴 행동에 정신 없이 웃어버렸고..

오히려 일반 관중석 보다 훨씬 배우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2시간 여 남짓 신나게 즐겨 버렸다..



연극 내용은 너무나 간단 하다..

학교 영어 선생님인 '유화이'..

원룸에 혼자사는 화이는 언제나 처럼 혼자서 맥주를 빨대로 빨아 먹으면서 텔레비전을 보다 잠에 든다..

그리고 그 순간 아주 순진한 (?) 도둑 '장덕배' 가 화이의 원룸에 침입하게 된다..


화이와 덕배의 끊임없는 재담과 웃긴 행동들...

화이를 좋아하는 교감선생님 소개의 스토커 '서팔호', 분신자살을 시도하는 기러기 아빠 '김추락', 화이의 아버지 '유달수' 까지..

하룻밤 동안 아주 정신 없는 시간을 보내면서... 덕배와 화이는 사랑에 빠지고..

결국 행복하게 해피앤드~~`


하지만 연극은 이러한 간단한 내용 속에서도 정말 끊임없이 관객을 웃기고..

아귀가 딱딱 들어맞는 스토리는 정신없이 연극에 푹 빠져 버리게 만든다..


그리고 덕배 역할의 강성진과 화이 역할의 장영남 은 정말 그 역에 딱 맞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

김추락, 서팔호, 유달수 의 1인 3역을 맡은 김원해 는 정말 최고의 연기를 수행한다..


단 3명의 출현...

하지만 그 속에서 완전히 관객을 압도하는 연출과 연기...


간만에 정말 즐겁게 연극을 보았고..

정말로 정신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연극 시작 전에 장진 감독이 직접 나와 안내도 해주고.. 연극의 간단한 설명도 해주고..

그런데 자리가 자리 인지라.. 바로 옆에서 장진 감독의 얼굴을 보고...


아... 이건 정말 오히려 예매를 안한것이 너무나 호사가 된 기분이었다...




ps.

1부는 최근 별순검으로 멋진 활약을 펼치셨던 강경무관 승룡님이 덕배 역할을 하시고..

한채영 이 화이 역할을 맡았다고 하는데...

솔직히.. 덕배와 화이 의 역할은 강성진 님과 장영남님이 딱 어울렸다고 생각되고..

너무 멋졌다..


특히 장영남 님의 정말 최고의 코믹 연기는...이 연극의 압권중 하나였고..

중간 땀에 범벅이 된 강성진 님이 모자를 벗고 머리를 흔드는 장면이 있는데..

같은 남자가 봐도.. 잘 생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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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ISS